에어로케이항공 자료사진. 사진/에어로케이 제공

에어로케이항공의 청주~타이베이 노선이 여행객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3일 에어로케이에 따르면 2023년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2년간 청주~타이베이 노선의 누적 탑승객 수는 25만여명이다. 이 기간 총 1683편을 운항했다.

평균 탑승률은 82.5%, 대만 현지 승객 비율은 20%로 집계됐다.

에어로케이는 청주~타이베이 노선 취항 2주년을 기념해 겨울철 매일 2회 운항에 나선다. 기간은 다음 달 26일부터 내년 3월28일까지다.

이번 확대 운항을 통해 현지 승객 비율을 3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에어로케이는 타이베이 외에도 펑후, 가오슝 등 대만 주요 도시로 노선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운항한 청주~펑후 노선을 통해 535명(총 4회)의 승객을 수송했다. 평균 탑승률은 74.3%를 기록했다.

에어로케이 관계자는 "현재 대만 동부 지역인 화롄 신규 취항도 준비 중"이라며 "합리적인 운임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주국제공항 거점항공사인 에어로케이는 2023년 7월 첫 국제선 운항을 시작한 이후 일본, 중국, 몽골, 동남아로 노선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연내 항공기 2대를 추가 도입해 웨이하이, 옌타이, 청두, 황산, 나트랑, 세부, 마카오 등의 노선 확대도 계획 중이다.

최종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