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전국관악경연대회 중등부 금상 수상
속리산중학교(교장 김성은) 솔빛오케스트라가 8월 20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22회 춘천전국관악경연대회에서 전국 중등부 22개 팀 가운데 금상을 수상하며 음악적 저력을 입증했다.
솔빛오케스트라는 전교생(63명)이 참여하는 전국 최초 기숙형 공립중학교 오케스트라로, 2011년 개교와 함께 창단된 이래 각종 전국대회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매년 정기연주회를 개최하며 지역 청소년 예술문화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 경연에서 학생들은 웅장한 전개가 돋보이는 〈k점을 넘어서〉와 동양적 색채가 담긴 〈로스로이〉를 섬세하면서도 역동적으로 연주해 큰 호평을 받았다. 관객과 심사위원 모두에게 진취적이고 조화로운 속리산중만의 음악 세계를 선보였다는 평가다.
3학년 악장 강민석 학생은 “큰 무대라 긴장도 됐지만 친구들과 선생님들의 응원 덕분에 마음이 편안해졌다”며 기쁨을 전했다.
김성은 교장은 “이번 성과는 아이들이 방학 중 오케스트라 캠프에서 흘린 땀과 열정의 결실”이라며 “단순한 결과를 넘어 학생들의 성장 발자취이자 새로운 도전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속리산중 솔빛오케스트라는 앞으로도 다양한 음악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교류하며 청소년 문화예술의 가능성을 더욱 넓혀갈 예정이다.
이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