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사업에 괴산 청천·청안면 2곳이 선정돼 국비 199억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가뭄 상습·취약지역에 저수지·양수장·용수로 등 수리 시설을 설치해 농업용수 확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선정된 2곳은 기후변화 시나리오 적용 때 강수량 증가율이 낮아 가뭄피해 우려가 심각한 지역이다. 하천 취입보·관정을 이용한 용수 공급도 원활하지 않다.

이번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사업을 통해 농업용수 공급이 어려운 괴산군 청천면 문당리와 청안면 부흥리에 각각 유역면적 113㏊·126㏊, 저수량 20만2000㎥·22만6000㎥의 저수지를 신규 축조한다. 인근에 용수로 8.1㎞, 이설도로 1.3㎞도 들어선다.

2028년 말 완공을 목표로 연내 실시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도는 이들 저수지가 설치되면 인근 87.4㏊의 논, 밭, 농경지에 원활한 용수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비 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기상이변으로 인한 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안정적 영농 기반 구축으로 농민 소득 증대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종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