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일라이트 시추탐사 작업.사진/영동군 제공
충북도와 영동군이 영동지역의 점토광물 일라이트(illite) 매장량과 광석 기준을 평가하는 시추탐사 작업에 착수했다.
영동군은 도와 군이 사업비 9억원(도비 4억9500만원, 군비 4억500만원)을 들여 지난해부터 단계적으로 추진 중인 이 사업을 늦어도 올해 12월까지 마무리한다고 18일 밝혔다.
탐사 작업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시추는 전문업체 테라이지가 담당한다.
도와 군은 자원량 평가 대상지를 선정했고 3D 시각화 고도화 작업을 거쳐 시추 최적지를 최근 확정했다.
시추는 8월까지 영동읍 주곡리·화신리·산익리, 양강면 죽촌리·가동리·남전리·지촌리 일대 총 24개 지점에서 진행한다. 시추 깊이는 3000m 규모다.
채취한 시료를 9월까지 정밀 분석한 후 10월엔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매장량 평가 등에 관한 최종 보고서를 도와 군에 제출한다.
군 관계자는 “이 탐사를 통해 정확한 일라이트 매장량을 평가하고, 고부가가치 산업화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