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6거래일 연속 상승 랠리를 펼치며 2900선을 돌파했다. 코스닥도 상승했다.

지수가 2900선을 넘어선 것은 2022년 1월 이후 약 3년 5개월 만이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나선 가운데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871.85)보다 35.19포인트(1.23%) 오른 2907.04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74억원과 253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3189억원을 순매도했다.

보험(3.40%), 기계·장비(3.05%), 증권(2.81%), 의료·정밀기기(2.77%), 전기·가스(2.00%), 전기·전자(1.87%), 종이·목재(1.85%), 일반서비스(1.81%), 유통(1.65%), 화학(1.57%), 통신(1.51%) 등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1.18%), SK하이닉스(4.12%), 삼성바이오로직스(0.29%), LG에너지솔루션(1.39%), 현대차(2.03%), 삼성전자우(0.20%), 기아(2.54%) 등이 상승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3.31%), KB금융(-3.34%), HD현대중공업(-2.11%)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71.20)보다 15.09포인트(1.96%) 상승한 786.29에 거래를 종료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03억원과 1050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이 310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들은 대부분 올랐다. 알테오젠(3.82%), 에코프로비엠(2.93%), HLB(1.33%), 에코프로(0.57%), 레인보우로보틱스(1.06%), 파마리서치(0.19%), 휴젤(1.79%), 리가켐바이오(4.80%), 클래시스(4.51%) 등이 상승했다. 반면 펩트론(-0.36%)은 내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64.3원)보다 10.7원 오른 13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허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