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질병관리청은 최근 중국과 태국, 싱가포르 등 인접국가의 코로나19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국내 여름철 유행 가능성에 대비해 고위험군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질병청은 오는 30일까지 2024~20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코로나19 고위험군은 65세 이상 고령,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및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다.

최근 국내·외 연구에 따르면 현재 사용 중인 JN.1 백신은 국내에서 유행하는 LP.8.1, XEC, NB.1.8.1 등에 여전히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코로나19 발생 상황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나, 인접한 국가들에서 코로나19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과 백신 접종 후 면역이 충분히 형성되는 기간(약 4주)을 고려해 코로나19 고위험군 중 백신 미접종자는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접종을 완료할 필요가 있다.

특히 중국, 태국, 싱가포르 등 코로나19 발생이 증가세를 보이는 주변국으로 여행할 예정인 고위험군은 출국 전 접종 받을 것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

다만 겨울철 집중됐던 코로나19 백신 수요가 감소해 현재 일부 의료기관에서만 접종 가능하므로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반드시 접종 의료기관 및 접종 가능 여부를 사전 확인 후 방문해야 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인접국가들에서 코로나19가 증가하고 있어 다가오는 여름철 국내 유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코로나19 고위험군 미접종자는 지금이라도 백신 접종할 것을 적극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허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