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덕중학교(교장 정한진)는 28일 교내에서 학구 내 초등학생을 초청하여 중학교 선배들이 후배, 동생들에게 가르쳐주는 ‘제3회 2025. 지역연계 과학‧문화체험’을 진행했다. / 보은 교육지원청
보덕중학교는 교내서 학구내 초등학생 초청 중학교선배들이 후배동생들 가르쳐주는 제3회 2025 지역연계과학문화체험을 전개했다.
28일 이 중학교에 따르면 2023년에 시작하여 매년 운영하고 있는 이날 행사는 인근 초등학교(속리초, 관기초, 탄부초, 세중초) 약 130여명의 학생과 선생님들이 참여하여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재능을 나누는 즐거운 나눔의 자리다.
과학문화체험을 위해 보덕중학교 전교생은 모둠을 나누고 주제를 스스로 선정하고 준비하였다. 특히 보덕중 특색사업인 1대3 멘토링(교원 1인당 학생 3~4명을 구성하여 다양한 상담활동 및 프로그램 운영)을 중심으로 교원과 학생이 함께 준비한 이번 체험행사는 그동안 학생들이 학습하거나 관심 있는 분야 등을 중심으로 기획됐다.
보덕중학교 강당에 모인 약 100여명의 초등학생들은 ‘놀며 배우는 태양계’포함 12개의 체험 프로그램 중 자신들이 관심 있는 체험 부스에서 설명과 안내를 받으며 즐거운 체험을 이어갔다. 초등학교 선생님들은 어느덧 훌쩍 자라 중학생이 되어 어린 후배들을 가르쳐주는 제자들을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격려하였다. 학부모들도 간식 부스를 자진해 운영하여 행사의 즐거움과 풍성함을 더했다.
지역연계 공동교육과정 운영 및 적정규모학교육성기금 사업 등과 연계되어 운영되는 이번 체험활동은 초등학교 학생들에게는 체험의 기회를 확대하고, 중학교 학생들에게는 학습한 내용을 나누는 소통과 협력의 장이다. 지속적인 활동은 초등학생에게 상급학교에 대한 낯설음과 걱정을 감소시키고, 관심과 기대를 높여 중학교 진학 선택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학생회장 김현우 학생은 “어린 동생들에게 어떻게 하면 잘 가르쳐줄까 고민을 많이 했다. 부족한 점도 있지만 초등학생들이 집중해서 참여하는 모습에 뿌듯한 보람을 느끼며, 오랜만에 후배들을 봐서 너무 기뻤다.”이야기 했다.
정한진 교장은 “러닝 피라미드(Learning pyramid) 모형에 따르면 학습한 내용을 서로 설명하고 가르친다는 것은 90% 이상의 학습 효율성을 보여준다. 후배와 함께 나누는 자리와 더불어 학습 강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며,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