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원별빛자연휴양림 조감도

청주시는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과 공원녹지 확충을 위해, 운천근린공원과 사직2근린공원 조성공사를 오는 6월부터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운천근린공원과 사직2근린공원은 각각 1967년과 1973년에 도시공원으로 최초 결정된 곳으로,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된 후에도 10년이 지나도록 개발되지 못하고 있는 장기미집행 공원이다.

운천근린공원은 2022년 부지매입 완료 후 2024년 훼손지 복원숲 조성사업을 마무리했으며, 이번 조성공사 사업비 30억원을 투자해 야외무대 설치, 산책로 정비, 초화원 조성, 화장실 등을 설치한다.

사직2근린공원은 2023년까지 토지 보상을 완료하고, 주민설명회를 거쳐 2025년 5월 국가유산 발굴조사를 완료했다. 사업비 34억원을 투자해 야외무대 설치, 배드민턴장 정비, 산책로 정비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두 공원에서 진행하는 사업 모두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시는 지역주민들이 원하는 기능과 공간을 담아내기 위해 지속적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운천 및 사직2근린공원 조성공사는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실용적이고 쾌적한 공원 조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도심 속 여가공간 확대와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앞서 2024년까지 우암산근린공원, 로드파크 가로공원, 사천근린공원, 복대근린공원, 내수삼봉근린공원, 미원약물내기 문화공원, 강내근린공원 조성사업 등 총 7개소의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을 조성했다.

최종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