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청주시협의회 회원들이 청주시의 환경시책인 ‘맑고 깨끗한 청주 만들기’ 범시민 캠페인에 동참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25.03.25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청주시협의회(협의회장 권현숙, 이하 청주시협의회)는 28일 서원구청 대회의실에서 자문위원 등 1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2분기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대내외 환경 변화와 통일‧대북정책 추진 방향’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회의는 신인숙 간사의 사회로 △개회식 △자문위원 통일의견수렴 △탈북민 초청 의견수렴 △제21기 협의회 주요 사업실적 평가 △2025년 상반기 주요 통일활동 사업계획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자문위원들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 등으로 인해 변화하는 대내외 환경 속에서 정부의 통일‧대북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제21기 청주시협의회 2025년 상반기 주요 사업 보고 및 활동 계획에 대한 논의와 북한이탈주민 정착 과정 애로사항 의견수렴 등을 통해, 대내외 환경 변화 속에서 지역의 통일 공감대 확산을 위한 활동을 공유하고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권현숙 협의회장 개회사에서 “올해는 6‧25전쟁 발발 75주년이자 광복 8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라며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가슴 깊이 되새기고 평화와 통일의 가치를 성찰하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 내에서 평화통일에 대한 의지를 하나로 모으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리에 참석한 신병대 청주부시장은 축사에서 “평화통일 기반 조성을 위해 노력해주시는 청주시협의회에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시와 청주시협의회가 협력해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위한 역할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행사에 엎서 청주시협의회는 서원구청 1층 현관에서 종전의 노후된 현판을 새로운 현판으로 교체하고 제막식을 진행했다.
청주시협의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통일활동 활성화를 통한 국민통합 선도, 북한이탈주민 포용 및 북한인권 증진, 지역 현장에서의 통일 담론 확산 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한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