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에 따른 복합재난 대응 훈련 통해 실전 대응력 점검
단양군이 실제 재난을 방불케 하는 상황을 가정하고 현장 중심의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군은 지난 27일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통해 집중호우로 인한 복합재난 상황에 대비한 실전형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제방 일부 붕괴와 배수펌프장 고장으로 인한 내·외수 침수가 동시에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해, 토론훈련과 현장훈련을 연계한 통합형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훈련에는 경찰, 소방, 군 등 유관기관 및 단체 8개, 총 160명과 장비 및 차량 46대가 참여했으며, 재난 발생 시 기관 간 협력체계와 초동대응 역량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토론훈련은 단양군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상황 판단 회의와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을 중심으로 돌발상황 대응 능력을 집중 점검했다.
영춘생활체육공원에서 실시된 현장훈련에서는 상황 전파와 주민 대피, 인명 구조, 피해 복구 등 실제 재난 절차를 현장 중심으로 수행하며, 대응 체계를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이번 훈련은 사전에 정해진 시나리오에만 의존하지 않고, 돌발 상황 발생 시 유기적으로 대응하는 구조를 도입해 현장 대응 역량을 실질적으로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단양군의 지형적 특성과 집중호우 등 지역의 재난 특성을 반영한 현실적인 시나리오 구성, 주민 참여 확대, 자원 및 장비의 실질적 동원을 통해 훈련의 실효성을 한층 높였다.
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복합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관 간 협업과 주민 참여 중심의 실전형 훈련이었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재난 대응 체계를 더욱 견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