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형 스마트 원예단지 예상조감도. /청주시 제공.

충북 청주시는 '청주형 스마트팜 원예단지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오는 6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연말까지 청원구 내수읍 신안리 18 일원에 1.1㏊ 규모의 시설을 짓는다.

0.8㏊ 규모의 첨단 온실은 벤로형(Venlo·유럽형 양지붕 연동 온실) 형태로 건립된다.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복합 환경제어기, 양액시설, 공기열 난방 시스템 등을 갖춰 생산량 증가와 농업비용 절감 효과를 노린다.

나머지 부지에는 작업장(0.1㏊)과 관리동이 들어선다. 총사업비는 60억5000만원이다.

임대 대상은 청주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40세 미만 청년 농업인 6명이다. 2년에서 4년까지 딸기, 토마토 등을 재배하며 스마트 영농기술을 익히게 된다.

7월부터 청년 농업인 선발 절차를 밟아 내년 1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청년들이 스마트농업에 진입할 수 있는 문턱을 획기적으로 낮추게 될 것"이라며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최종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