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의회 전경

충북 증평군의회가 임시회·정기회 본회의를 수어(手語)로 통역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군의회는 8일 증평군수어통역센터와 수어 통역 제공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서에는 청각·언어 장애인에게 의회와 집행부가 질의·답변·심의·의결하는 과정을 수어로 통역하는데 필요한 내용을 담았다.

통역센터의 수어통역사 1명은 본회의 현장에서 방청객을 상대로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군의회 인터넷 홈페이지에 업로드하는 녹화본에도 수화 영상을 담을 예정이다.

청각·언어 장애인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그들의 의정활동 참여기회를 확대하는 게 목적이다.

이 서비스는 이달 20일 207회 임시회 2차 본회의부터 제공한다.

조윤성 군의장은 “소외계층 권익보호 차원에서 매 회기 마지막 본회의에 수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청각·언어 장애인이 의정 소식을 쉽게 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