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맞춤형 청년 일자리 위해 올해 298억원 투입
청주시는 ‘인재 양성 → 취업 지원 → 지역 정착’ 단계적 지원 전략이 담긴 2025 청년 일자리 창출 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총 29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35개 세부사업을 진행함으로써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한 교육 및 취업 인원은 2만1천773명을 목표로 한다.
▶ 청년을 키우는 도시 – 인재양성
청년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인재양성 정책은 청년 스스로가 지역에서 취업이 가능한 역량을 갖추도록 돕는 사업으로 구성된다.
먼저, 시는 지역 8개 대학교와 5개 기관으로 구성된 ‘청주시-대학-유관기관’ 협의체를 운영한다. 협의체는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 양성 및 취업 확대 등을 위한 방안 마련에 협업한다.
급증하는 첨단분야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과 지역 기업 및 산업의 인력 수요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교육훈련을 운영하는 ‘산업인력양성 지원사업’, 지역대학의 취·창업 지원 역량 강화 및 청년고용 촉진을 위한 ‘대학일자리센터’도 운영한다.
특히,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는 ‘산·학 연계 대학생 현장실습 지원사업’은 대학 표준현장실습학기제에 참여하는 기업이 부담하는 현장실습비 일부를 시에서 지원하는 내용으로, 하반기부터 실시한다.
학생은 대학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 산업 현장에서 적용하면서 실무역량을 강화할 수 있고, 기업은 실습비 부담을 줄여 지역 내 많은 기업의 참여 확대를 유도할 수 있다. 지역 인재 유출을 막고 지역 기업 취업률도 제고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 청년을 잇는 도시 – 취업지원
시는 미취업 청년 등의 구직 단념 예방과 노동시장 참여 및 취업 촉진 지원을 위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구직단념청년을 발굴하고 구직의욕 고취 및 자신감 강화를 위해 청년도전 지원사업을 작년보다 확대 운영한다. 지역사회 중심의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 및 청년고용정책을 연계 지원하는 청년성장프로젝트도 지속 추진한다.
또한 취업준비 청년에게 면접 시 정장과 구두, 스타일링을 지원하는 청년희망날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청주시 일자리 종합지원센터 △채용박람회 △인재채용 오디션데이 사업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운영 등을 통해 취업 상담부터 일자리 매칭 및 사후 관리를 지원한다.
미래 농업 주역인 젊은 농업인의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도 진행한다. 작물재배·영농정착 교육 등을 추진하는 ‘젊은 농부 육성 사업’, 최신기술의 청년농 보급 확대를 위한 ‘신기술 보급사업’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해 청년의 영농 정착 및 농업 분야의 발전을 도모한다.
▶ 청년이 머무는 도시 – 장기근속 및 지역 정착 유도
시는 단순 취업에 그치지 않고 취업한 청년들이 직장에서 안정적으로 근속하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사업들도 추진한다.
‘직장적응 지원사업’은 청년들의 안정적인 직장생활과 직장 내 적응을 돕는 사업이다. CEO·중간관리자·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청년친화 조직문화 교육을 실시하고, 입직 초기 청년들에게는 조직 내 성장 방법, 협업 소통 기술 등 다양한 온보딩(조직적응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시 거주 미취업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한 지역 기업에 인건비를 지원해 정규직 신규 채용을 유도하고, 청년에게는 인센티브를 지급해 근속 및 취업 정착을 이끄는 ‘청주형 내일공감 일자리사업’도 추진한다.
또한 제조업, 지식서비스업 분야 중소기업에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에서는 올해 청주지역 대학교 졸업자를 채용한 기업에 최대 5점 가점을 주는 항목을 신설했다.
이외에도 청년들의 자립기반 강화 및 안정된 정주여건 조성을 위해 주거비용 부담을 완화해주는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 등도 지속 추진한다.
조현순 시 청년정책담당관은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 채널, 대학 및 관계기관과의 협력 등을 통해 맞춤형 청년 일자리정책을 적기에 홍보할 계획”이라며 “청년들의 도전과 성장에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