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산 생각의 벙커, 색에 물든 전시와 다채로운 공연 진행
충북에서 전시와 공연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공간인‘당산 생각의 벙커’가 화제다.
충북도와 (재)충북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당산 생각의 벙커에서 지난 15일부터‘색’을 주제로 한 기획전‘벙커, 색에 물들다’가 진행 중이다. 따뜻한 봄을 맞아 회색 동굴인 벙커에서 펼쳐진 색의 향연에 도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색을 주제로 독특한 조형 세계를 펼친 8명의 설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와 함께 매주 주말 특별한 공연을 진행한다. 공연은 주말 오후 2시와 3시, 총 2회차로 진행된다.
4월 공연 프로그램은 ▲4월12일(토) 충북도립교향악단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며, ▲4월13일(일) 통기타 버스킹 공연, ▲4월19일(토) 성악앙상블 공연, ▲4월20일(일) 재즈밴드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단위의 관람객을 겨냥한 매직쇼 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공연들은 공모를 통해 진행되며 4월14일(월)까지 접수 중이다. 도민참여형 버스킹 공연을 접수받고 있으며 음악 장르의 예술활동을 하는 공연단체(자)는 신청이 가능하다. 충북문화재단 홈페이지의(https://www.cbfc.or.kr) 공모 지원을 통해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지원신청서를 작성하여 이메일로 지원하면 된다.
‘당산 생각의 벙커’는 50년간 충무 시설의 역사를 뒤로하고 지난 10월 도민의 문화공간으로 개방했다. 월요일을 제외한 모든 요일에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방문할 수 있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유아·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한글 체험존과 컬러링북 체험을 진행 중이다. 또한 전문 도슨트가 진행하는 전시해설을 오전 11시 30분과 오후 2시 30분에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070-7706-0417(당산벙커 운영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종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