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회 지용제 포스터(사진=옥천군 제공)
시문학축제 '38회 지용제'가 5월 15일부터 18일까지 향수(鄕愁)의 고장 충북 옥천군 옥천읍에서 열린다.
시인 정지용(1902~1950)을 기리고, 그의 문학 정신을 이어가는 축제다.
올해 축제 슬로건은 ‘詩끌북적 문학축제’다. 옥천군과 옥천문화원이 공동 주최하고 옥천청년회의소, 옥천청년연합, 옥주문화동호회, 지용회, 정지용기념사업회 등이 주관한다.
행사 장소는 옥천읍 구읍(舊邑) 상계체육공원과 지용문학공원이다.
정지용문학상 역대 수상자가 청소년들과 문학으로 교류하는 이벤트, 게릴라 시낭송 버스킹, 정지용 코스프레 퍼레이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군과 문화원은 지난해까지는 축제 기간을 3일로 정했지만, 올해는 하루 더 늘렸다.
37회 정지용문학상 시상식과 31회 지용신인문학상 시상식 등 문학 행사를 열고 22회 군민한마음 노래자랑, 모더니즘 패션쇼, 충북도립교향악단 공연 등을 무대에 올린다.
지난해 37회 지용제에는 6만여 명이 방문했고, 경제적 파급효과는 17억원이었다.
이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