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병원회가 올해 제1차 이사회 회원 (사진=충남대학교병원 제공) 2025.04.10.
충남대병원은 최근 대전·세종·충남병원회가 올해 제1차 이사회를 열고 의료 개혁 2차 실행 방안 등 병원과 의료계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의료 개혁 2차 실행 방안 중 2차 병원 육성 방안인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 사업'이 큰 관심을 받았다.
해당 사업은 상급종합병원과 협력해 지역 대부분 의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포괄성을 갖추고 응급 등 필수 진료 기능을 수행하는 역량 있는 종합병원을 지역 거점화해 지역 필수 의료를 강화하기 위해 3년 동안 2조원을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참석한 이사들은 정부 지원 규모가 기존 각종 지원 사업들을 포함하는지 별도 사업인지 등 궁금증과 병원별로 마련 중인 대응책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또 열악한 재정 상황에 놓인 지방의료원에서는 정부의 지방 의료원 역량 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 공유도 이뤄졌다.
이사회는 정부의 의료개혁 2차 실행방안에 구체적인 사항 없이 추후 정부 발표를 지켜보며 각 병원 특성에 맞게 준비하겠다는 입장이다.
병원 관계자는 "해당 주제 외에 소아 고난도 수술 보장 강화, 거점지역 응급의료센터 운영 방안, 부인암 진료 보장성 강화 등 대한병원협회에서 논의됐던 각종 의료계 관심 사안에 대한 의견이 공유됐다"며 "필수 의료 분야 전문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에서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형 전문의 어텐딩 시스템 개발이 필요하다는 의견 등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한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