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강환 배재대 관광축제한류대학원 원장

정강환 배재대 관광축제한류대학원 원장이 세계축제협회 명예의전당에 오르면서 아시아권 첫 수상자로 선정됐다.

정 원장은 보령 머드축제와 스페인 토마티나 축제, 진주 남강 유등축제와 캐나다 윈터루드 페스티벌 및 미국 맥알렌 크리스마스 퍼레이드 간 교류와 협력도 이끌었다.

배재대 관광축제한류대학원에 따르면 IFEA 소재지인 미국을 벗어나 다른 국가에서 시상식을 열기로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이 전체 67명 수상자 중 53명 배출로 주류를 이뤘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천년의 고도 경주시에서 열리는 세계축제협회 월드&재단 이사회 총회와 '2025 피나클 어워즈 및 아시아 축제도시 컨퍼런스'가 더욱 큰 조명을 받을 전망이다.

IFEA 관계자는 "정 교수는 지역개발형 축제 트렌드를 선도하며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축제 교류와 발전에 혁혁한 공을 세워왔다"며 "세계축제협회 월드&재단 이사회는 오는 3월 18일부터 대한민국 경주에서 총회를 개최한 뒤, 20일 세리머니(등재식)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제 정강환 원장은 1987년부터 미국 위스콘신대 관광학 석사와 미네소타대 박사 학위를 거쳐 1993년 배재대 관광축제대학원 교수로 부임한 이후 지역개발형 트렌드(축제계의 새마을운동)를 선도해왔다.

IFEA World를 통해 7년 연속 베스트 석·박사 프로그램 금상을 받는 등 실력도 인정받았다.

2019년에는 세계축제협회 아시아지부 회장에 취임하며 아시아권을 넘어 전 세계 축제 교류와 발전을 주도해왔다.

2024년 2월에는 50년 만에 태국 파타야에서 아시아권 11개국 50여 개의 경쟁력 있는 축제들과 함께 피나클 어워즈 및 아시아 축제도시 컨퍼런스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아시아 축제의 한 단계 도약을 노크했다.

한편, IFEA WORLD(International festivals & events association world)는 1956년 10월 31일 뉴욕시에서 축제 관리자 협회로 출발했다.

미국과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50개국에 걸쳐 3천여 명의 정회원과 5만여 명의 준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축제계의 중심 기구로 자리매김했다.

수상자들이 참여한 축제로는 ▷네덜란드 로테르담 페스티벌 ▷미국 캔터키 더비 페스티벌과 텍사스 민속 축제, 포틀랜드 장미 축제, 조지아 벚꽃 축제, 길로이 마을 축제, 패서디나 장미 퍼레이드, 오하이오 호박쇼, 인디애나폴리스 500 페스티벌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가 페스티벌 ▷아일랜드 축제 등이 대표적이다.

허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