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청 전경. (사진=당진시 제공) 2025.01.01.

충남 당진시가 전국 최초로 보건소에서 알츠하이머 위험도 혈액검사를 무료로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보건소는 채혈부터 분석과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직접 한다.

치매 예방 및 조기 검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오는 10일부터 보건소에서 진행한다.

앞서 시 보건소는 지난해 하반기 지역 주민 320명을 대상으로 해당 검사를 시범 실시했다.

그 결과 높은 호응을 보임에 따라 치매에 대한 경각심 고취 등을 위해 올해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검사 대상은 주민등록상 시에 거주하는 60세(1965년생) 이상 치매를 진단받지 않은 시민이다.

다만 100% 예약제로 운영돼 예약은 필수다.

시 보건소는 검사 당일 방문 시 인지선별검사(CIST)를 실시한 후 정상일 경우에만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검사 결과 저위험, 경계, 고위험으로 분류해 시는 그에 따른 맞춤형 치매 예방 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검사를 원하는 시민은 시 보건소 치매안심센터로 방문 또는 전화로 예약할 수 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치매는 발병 후 치료 및 완치가 어려우나 올바른 식생활, 운동 등 간단한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예방 및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며 "이번 혈액검사를 통해 치매 예방을 위한 생활을 습관화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치매 원인의 약 55~7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는 혈액검사로 향후 10~15년 후 발생 위험도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인지 저하가 뚜렷한 경우에는 혈액검사가 아닌 보건소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해 치매인지 선별검사를 받아야 한다.

최보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