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신청사 설계 완료…2028년 하반기 개청한다.
옛 본관동 해체 복원…주차 844대
시사종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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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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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신청사 설계가 마무리됐다.
옛 본관동을 존치한 기존 설계안을 폐기하고, 새 설계 공모를 진행한 지 1년 만이다.
시는 26일 이범석 시장 주재로 '청주시청사 건립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어 신청사 밑그림을 완성했다.
신청사는 옛 시청사와 청주병원 등 상당구 북문로3가 일대 2만8572㎡ 터에 연면적 6만1405㎡, 지하 2층~지상 12층 규모로 지어진다. 청주시의회동은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된다.
내년 시공사 선정을 거쳐 하반기 중 착공, 2028년 하반기 준공될 예정이다.
시청동 1층에는 역사관과 시민 휴게공간·대강당이, 2층에는 시민 휴게공간과 작은도서관이 들어선다.
3층~11층은 업무공간으로, 12층은 업무공간과 주민편의공간이 공존하는 스카이라운지로 설계됐다. 2층에는 시청동과 시의회동을 연결하는 다리가 놓인다.
제로에너지 등급은 5등급에서 4등급으로 상향 조정됐다. 매년 20%가량의 유지관리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옛 시청 본관동은 국가유산청과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청주시청사 구 본관동 논의 협의체'의 권고에 따라 해체 보존한다.
남측 시민광장 '시간의숲' 중앙부에 로비와 파사드를 설치하고, 남동측에는 첨탑을 재조립한다. 난간부는 조경공간 곳곳에 설치할 계획이다.
주차대수는 충북도의 2단계 지방재정 투자심사 조건부 승인을 통해 568대에서 844대로 늘었다.
시 관계자는 "소통과 개방, 시민 편의와 업무효율 증대, 통합 상징성 확보에 초점을 맞춰 신청사를 설계했다"며 "철저한 공사감독을 통해 고품질의 청사를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통합청주시 신청사는 당초 2019년 착공, 2022년 준공 예정이었으나 옛 본관동 존치 논쟁과 설계 재공모, 청주병원 이전 문제 등을 거치면서 준공 시기가 늦춰졌다.
최종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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