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설가 한강,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

한국인 최초.
올해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

시사종합뉴스 승인 2024.10.10 21:47 | 최종 수정 2024.10.11 07:47 의견 0
사진은 지난해 11월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에서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는 작가. 2024.10.10.

한국 소설가 한강이 10일 한국인 최초로 올해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 작가는 한국 작가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한국인이 노벨상을 받은 건 2000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두 번째다.

1901년부터 현재까지 총 117회에 걸쳐 수여됐다. 총 121명의 수상자가 있었다.

노벨 문학상은 알프레드 노벨의 유언에 따라 "문학 분야에서 이상적인 방향으로 가장 뛰어난 작품을 창작한 사람"에게 수여되는 세계 최고 권위의 문학상이다.

문학상은 과학 분야와는 달리, 공동 수상이 드물다. 1904년, 1917년, 1966년, 1974년에만 4차례 있었다.

제1차 및 제2차 세계대전 기간에는 수상자를 선정하지 않았다.

한강은 역대 18번째 여성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됐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일 한 작가 글을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평하며 그를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 작가는 2016년엔 '채식주의자'로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에서 상을 받은 적이 있다. 이 역시 한국 최초였다.

허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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