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회 전국 난계국악경연대회 성황리 개최, 대상에 정현주 씨

예비 국악인들의 꿈과 열정, 최고 기량으로 국악의 미래 밝혀

시사종합뉴스 승인 2024.07.25 07:19 의견 0

3대 악성 난계 '박연' 선생의 탄생지인 충북 영동군에서 개최된 제49회 전국난계국악경연대회가 성료됐다고 25일 밝혔다.

7월 19일부터 23일까지 총 5일간의 행사는 영동군 국악체험촌과 영동문학관 공연장에서 진행됐으며, 국악인들의 열정과 풍부한 창작력이 한자리에 모였다.

전국 국악인들의 전국난계국악경연대회에 대한 뜨거운 관심으로 전국 각지에서 모인 244명의 참가자들이 경쟁을 펼쳤다.

이번 경연대회의 목적은 우수한 신진 국악인에게 등용의 기회를 부여하고 국악의 보존과 체계적인 계승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다.

경연대회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는 데 큰 역할을 했으며, 다양한 참가자들의 출연으로 국악계의 새로운 흐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회 결과 단연 돋보이는 실력으로 일반부 대상에 정현주(40세, 여, 대전광역시)씨가 선정됐다.

정현주 씨는 섬세하면서도 여린 가야금 연주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영예의 대상(대통령상)과 1,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군 관계자는 “제49회 전국난계국악경연대회가 성공적으로 종료된 만큼, 앞으로 개최될 다른 행사들도 성공적인 결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음 대회에서는 더 많은 신진 국악인들이 참여하여 더욱 다양하고 풍부한 국악을 선보일 것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 심천면 출신으로 우리나라 3대 악성 중 한 분인 난계(蘭溪) 박연(朴堧) 선생의 음악 업적을 기리고 우수 국악인을 발굴하기 위해 영동군과 (사)난계기념사업회 주최로 매년 전국 난계국악경연대회를 열고 있다.

부문별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일반부

▲대상(대통령상) 정현주(가야금·대전) ▲1등(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신희재(대금·부산) ▲2등(충청북도지사상) 장수호(피리·경기 안양) ▲3등(영동군수상) 박민지(가야금·충북 청주)

□대학부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선은새(가야금·한국예술종합학교) ▲1등(충청북도지사상) 윤정빈(해금·서울대) ▲2등(국립국악원장상) 주영훈(피리·서울대) ▲3등(영동군수상) 이규원(대금·경북대)

□고등부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박지영(가야금·국립국악고) ▲1등(충청북도지사상) 이예서(피리·국립국악고), 황민지(대금·국립국악고), 김지현(거문고·국립국악고), 이윤아(해금·국립국악고), 박하원(아쟁·국립국악고), ▲2등(영동군수상) 박채진(피리·국립국악고), 김민식(대금·국립국악고), 정유화(가야금·국립국악고), 이서준(거문고·국립국악고), 김성은(해금·국립국악고), 손제이(아쟁·국립국악고) ▲3등(영동군의회 의장상) 사아랑(피리·국립국악고), 한윤지(대금·국립국악고), 정하윤(가야금·국립국악고), 안명원(거문고·충남예술고), 김규원(해금·국립국악고), 이예서(아쟁·국립국악고)

□중등부

▲대상(국립국악원장상) 김태은(가야금·국립국악중) ▲1등(충청북도교육감상) 서효우(해금·국립국악중) ▲2등(영동군수상) 오준희(가야금·능동중), 유시우(피리·국립국악중) ▲3등(영동군의회 의장상) 김수현(거문고·국립국악중), 임현서(가야금·함안중)

□초등부

▲대상(국립국악원장상) 윤하원(해금·두산초) ▲1등(영동군수상) 김세현(가야금·서동초) ▲2등(영동군의회 의장상) 박초은(해금·탄벌초), 장인하(해금·고창초) ▲3등(대회장상) 송아인(가야금·태장초), 신예윤(해금·동도초)

이우현 기자

저작권자 ⓒ 시사종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