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청, 대청호 추동 수역 조류 경보 '관심' 단계로 하향

시사종합뉴스 승인 2023.09.28 10:00 의견 0
금강유역환경청 전경

금강유역환경청은 대청호 추동 수역 조류경보 운영 단계를 기존 ‘경계’에서 ‘관심’ 단계로 하향 발령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발령은 조류 모니터링 결과 대청호 추동 수역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경계’ 발령 기준인 1만세포/㎖를 2주 연속 미달해 이뤄졌다.

금강청은 조류 감소 원인으로 가을비 이후 기온이 평년 수준으로 내려가 유해 남조류 성장에 필요한 일사량 및 수온 저하로 유해 남조류가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당분간 현상 유지 및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다만 금강청은 추동 수역 조류 경보 발령이 ‘관심’ 단계로 하향됐다고 하더라도 취·정수장 및 수질오염원 관리 등 기관별 역할을 기존과 같이 강화해 운영하도록 요청했다.

관계 기관에서는 방치축분 등 녹조를 발생하는 오염물질 유입이 최소화되도록 환경지킴이 상시 감시, 드론을 이용한 항공 감시 등 현장 순찰을 강화하며 오염원 관리 및 점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대청호를 원수로 이용하는 정수장에 대해 조류 영향 여부를 확인한 결과 조류 독소는 불검출 됐다.

조희송 청장은 “대청호 수질관리 및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관계 기관과 합동으로 조류 저감 및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김한규 기자 cat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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