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립대, 유럽권역 글로벌 프로그램 확장

체코 재정행정 대학 및 상공회의소와 업무협약…
복수학위제 및 인턴십 등 인재양성

시사종합뉴스 승인 2023.05.29 00:00 의견 0

충남도립대학교(총장 김용찬)가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아시아‧아메리카 주요 대학을 넘어 유럽권역 대학으로 협력체계를 확장한다.

충남도립대학교 김용찬 총장을 비롯한 김창우 교수 등 대학관계자는 지난 22일부터 30일까지 7박 9일 일정으로 체코, 네덜란드로 출국했다.

이번 유럽권역 방문은 해외대학 및 산업체와의 교류를 통해 복수학위제, 인턴십, 어학연수 등 재학생들이 폭넓은 글로벌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김용찬 총장은 지난 23일 체코 프라하 재정행정대학교(University of Finance and Administration)에서 보후슬라바센키로바(Bohuslava Šenkýřová) 총장과 글로벌 프로그램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파이낸스 앤 어드미니스트레이션대학은 1999년 설립, 약 5600여 명(국제학생 100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주요 특징은 해외 대학교와 활발한 교류를 통한 교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기업체들과 파트너십이 활발해 취업률이 높다. 정규 과목은 경영관리, 금융‧기업,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등이다.

양 대학은 이 자리에서 해외 복수학위 및 해외 인턴십 가능 여부를 검토한 뒤, 향후 글로벌 프로그램 확장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어 24일에는 비즈니스 컬리지 대학(University College of Business)과 체코 컬리지(Czech College)를 각각 찾아 복수학위 및 인턴십 과정을 논의했다.

25일에는 한국과 코리아 간 협력 및 친선모도를 위해 1930년 설립된 ‘한국-체코 상공회의소’를 방문, 충남도립대 재학생 인턴십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서에는 산업 인턴십 프로그램 참여 학생과 체코로 취업한 졸업생을 지원하는 동시에 인턴십 프로그램을 취업 1∼2개월 전에 운영하기로 담겼다. 특히 취업을 위한 전공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경력과 관련된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토록 했다.

김용찬 총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는 26일 네덜란드 암스테리담으로 이동, 와게닝겐 대학을 찾아 스마트팜 우수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WUR 식품안전성 연구에 대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용찬 총장은 “글로벌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 교류를 더욱 활발히 진행하고, 해외 취업 확대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며 “재학생들이 세계 넓은 무대로 발을 디딜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립대는 1999년 일본 벳부여자 단기대학과 우호교류를 시작으로 영국 전문직업교육대학 학술교류(2000년), 싱가포르(2012년), 필리핀(2015년), 캐나다 등 주요 대학과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우현 기자 cat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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