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중 북아트 토론발전소 운영

속리산중학교(교장 김성은)는 지난 7월 14일과 16일, 총 2회에 걸쳐 교내 학교 도서관에서 독서 동아리 학생들을 대상으로‘북아트 토론발전소’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고 18일 밝혔다.

충청북도교육청의‘인문 고전을 품은 학교’로 선정되어 다양하고 활발한 독서 교육 활동을 펼치고 있는 속리산중은, 인문 고전 책 읽기를 통한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위해 이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하였다.

학생들은 독서토론 전문 선생님을 초청하여 고전 문학의 대명사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의 하나인‘리어왕’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서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3~4명이 한 팀을 이룬 학생들은‘리어왕이 비극의 주인공이 된 원인은?’‘올바른 선택을 방해하는 것은?’‘진실과 거짓을 구별하는 방법은?’‘리어왕은 현대의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주는가’등, 다양한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이고 그 결과를 작은 소책자로 만들었다.

독서 동아리 회원으로서 고전 독서 토론에 참가한 2학년 김하정 학생은‘진실과 거짓을 구별하는 방법은?’이란 토론 주제에,“어떤 대상의 진짜와 가짜를 구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세밀하고 신중한 관찰이 필요하다. 사람이든 어떤 상황에 대해서든 진심을 다해 들여다본다면 진실을 발견할 수 있다고 본다.”는 의견을 냈다.

김성은 교장은“셰익스피어의 작품은 500년 가까운 세월 속에 살아남은 고전 중의 고전이다. 작품 안에 들어 있는 다양한 인간 군상과 그 갈등을 통해 오늘날의 삶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특히‘리어왕’은 바람직한 부모 자식 관계를 성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생들에게 많은 생각의 여지를 줄 수 있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속리산중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인문 고전 도서를 깊이 읽는 독서 문화 확산을 위해, 더욱 다채로운 독서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해갈 예정이다.

이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