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지역과 함께, 미래와 함께… 한국호텔관광고 학생들 재능기부로 상생의 나눔 펼쳐

한국호텔관광고등학교(교장 김진수)는 7월 16일 특성화고 미래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한 재능기부 활동을 성황리에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직업교육 동아리 활동을 통해 갈고닦은 전공 역량을 지역사회에 나누며, 지역과 학교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날 활동에는 학교를 대표하는 직업교육 동아리 웨딩스토리, 호텔스쿨, 미식, 조미쓰가 참여했다. 학생들은 자신의 전공과 관심 분야에서 축적한 실력을 기반으로 지역 내 다양한 기관과 주민들을 찾아가 각기 다른 형태의 봉사와 나눔을 실천했다. 단양군청에서는 호텔스쿨 동아리 학생들이 준비한 호텔 어메니티 키트를 한부모 가정에 전달하며 따뜻한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는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학생들이 고객 서비스 정신과 환대의 가치를 실천하는 현장이 됐다. 단양경찰서와 단양소방서에서는 미식 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만든 에너지바와 조미쓰 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구운 빵과 정성껏 만든 크랙 쿠키를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특히 경찰과 소방대원들의 노고에 대한 존경을 표하고, 이들과 따뜻한 교감을 나누는 자리가 됐다. 휴림요양원에서는 웨딩스토리 동아리 학생들이 전통한복 입기 체험을 진행하며 어르신들의 추억을 소환하고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한, 밤라떼를 정성스럽게 준비해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나눔의 시간을 제공했다. 학생들은 실습 수업에서 배운 전통문화 이해와 서비스 역량을 지역 어르신들에게 나누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활동을 인솔한 오한나 교사는 “학생들이 그동안 동아리 활동을 통해 쌓아온 전공 실력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며, 실질적으로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뜻깊었다”며 “단순히 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진정성 있는 관계를 맺고 소통하는 시간이었기에 학생들에게도 큰 성장의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호텔관광고등학교는 이번 재능기부 활동을 통해 단순히 도움 주는 학교를 넘어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협력하는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다짐했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배우고 성장한 것을 다시 지역사회에 환원하며, 지역의 발전과 따뜻한 공동체 형성에 기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학교는 이번 활동을 계기로 학생들이 전공 실력을 실제 현장에서 활용하고, 이를 통해 직업적 자긍심과 나눔의 가치를 체득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지역사회 또한 이번 재능기부에 대해 “미래의 전문가인 학생들이 보여준 따뜻한 마음과 성실한 태도가 감동적이었다”며 큰 만족과 기대감을 보였다. 한국호텔관광고등학교는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하며, 학생들의 미래역량 강화뿐 아니라 지역사회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특성화고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이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