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문화관광재단 공식 출범

충북 영동군 출연기관인 ‘영동축제관광재단’ 이 ‘영동군 문화관광재단’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1일 군에 따르면 재단은 이날 오전 영동체육관에서 정영철 이사장, 박순복 상임이사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재단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2017년 3월 설립된 재단은 군의 포도·와인·국악·곶감축제와 관광객 모객, 관광안내사 관리·운영 등 군의 일부 관광 업무를 수행했다.

또, 2023년과 2024년에 군으로부터 와인터널과 일라이트휴양빌리지를 각각 위탁받아 관리·운영 중이다.

1일부터 복합문화예술회관 관리·운영, 문화예술공연 유치 등 군의 일부 문화사업을 이관받아 사업 영역을 확대하여 업무를 수행하고

또한, 기존 추진하던 관광사업도 대폭 확대하여 기차 여행객을 위한 관광택시 사업, 관광굿즈 공모전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를 위해 재단 명칭을 영동군 문화관광재단으로 바꾸고, 기존 관광마케팅팀을 ‘문화관광팀’으로, 축제운영팀은 ‘축제마케팅팀’으로 개편했다.

조직은 1국 3팀(경영지원팀·문화관광팀·축제마케팅팀), 정원 15명으로 당분간 증원 없이 운영한다.

앞서 군은 지난해 2월 ‘영동문화관광재단 확대개편 기본계획’을 세웠고, 같은 해 9월 재단 개편 타당성 검토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어 올해 2월 영동축제관광재단 설립 및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 4월 재단 정관 변경, 군의회 의견을 들었고, 5월 충북도의 정관변경 허가, 법인 등기 변경, 6월 사업자 변경등록, 재단 규정 정비 등 재출범을 위한 모든 절차를 마쳤다.

재단은 지역 주민과 관광 자원과 연계한 문화 콘텐츠를 발굴하고, 4대 축제와 연계해 생활 인구 유입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아울러, 군민이 모두 누리는 문화예술 향유 기회 제공을 위해 대외기관의 공모사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영동군만의 특색 있는 문화 브랜드 가치를 높일 예정이다.

박순복 상임이사는 “군의 문화예술 진흥과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담 조직으로서 재단이 군민들의 문화적 삶을 향상시키고 지역 관광과 연계한 새로운 구심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