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 칠성면은 칠성면 도정리에 위치한 괴산군 향토방위용사 전적비에서 ‘제19회 향토방위용사 추념제’를 거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추념제는 ‘그들이 지켜낸 어제, 우리가 피워낼 내일’을 슬로건으로, 조국과 민족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향토방위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장우성 괴산군 부군수를 비롯해 박용주 충북북부보훈지청장, 괴산군 보훈단체장, 유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헌화 및 분향, 추념사, 유가족 대표 추모사, 헌시 낭독, 현충일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장우성 괴산부군수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친 향토방위용사들의 숭고한 뜻은 우리 모두의 가슴에 깊이 새겨야 할 정신적 유산”이라며 “용기와 헌신으로 지켜낸 자유와 평화에 감사를 표하며, 군민과 함께 그 뜻을 이어받아 더욱 안전하고 평화로운 괴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향토방위용사 추념제는 6·25 한국전쟁 전후 무장공비와 북한군에 맞서 자발적으로 전투에 참여한 지역 용사들의 희생을 기리는 행사로, 전적비에는 전몰 용사와 유공자 등 288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이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