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학생 선수단이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역대 최다 메달을 수확을 거뒀다.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경남 일원에서 진행된 54회 전국소체에 출전한 충북선수단은 금메달 44개, 은메달 34개, 동메달 56개 등 총 134개의 메달을 거머쥐었다.
1974년 충북이 전국소체를 제패할 당시 획득한 금메달 수는 42개로, 이 기록 역시 갈아치웠다.
충북선수단은 양궁과 롤러, 체조, 수영, 육상, 역도, 사격, 조정 등 개인 기록경기와 함께 태권도, 레슬링, 씨름 등 체급경기 학생선수 모두 금·은·동을 휩쓸며 대회장을 장식했다.
또 야구소프트볼, 농구, 핸드볼, 럭비, 하키 등 단체종목에서는 단합된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주며 충북 성적에 기여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27일 금천초 여자 핸드볼팀이 대구 사수초를 17대 10으로 이겨 금메달을 추가했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양궁, 롤러, 육상, 수영, 체조 등이 예전에 비해 향상된 경기력을 보여줬다”며 “학생 선수들의 꾸준한 훈련과 열정, 지도자들의 헌신이 좋은 결과를 맺었다”고 말했다.
충북체육회는 이번 성과를 유지하는 한편 초중고 맞춤형 연계육성 지도 및 체계적인 지원체계 구축으로 학교체육과 전문체육 발전을 기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시·도 간 과도한 경쟁을 방지하고자 공식적인 종합 시상 및 메달 집계를 하지않고 있다.
김한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