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양 작업에 사용됐던 쇠사슬 (사진= 괴산소방서 제공) 2025.02.11.
견인 작업을 지켜보던 60대 남성이 분리된 차량의 부품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괴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충북 괴산군 사리면의 한 도로에서 지게차를 싣고 가던 5t 화물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인근 1m 깊이의 수로에 빠져 전도됐다.
이어진 화물차 인양 작업 중 투입된 트랙터와 화물차를 연결한 쇠사슬이 끊어지면서 분리된 부품이 A(69)씨에게 날아들었다.
이 사고로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인근 공장 근로자인 A씨는 도로 제설 중 견인 과정을 지켜보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트랙터 운전자의 과실 여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