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충북 영동군 영동읍 전경. 2025.02.02.
충북 영동군이 전국 군(郡) 단위 지자체 가운데 '교통문화지수' 최고점을 받았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2일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4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충북 영동군과 강원도 원주시, 충남 논산시, 인천 연수구 등 4곳을 우수 지자체로 선정했다.
충북 11개 시·군 가운데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곳은 영동군이 유일하다.
영동군은 종합점수 87.39점을 기록, 82개 군단위 지자체 중 1위를 기록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영동군은 지난해 어린이·노인보호구역을 개선하고 교통질서를 확립하는데 10억을 투입했다.
이런 노력 덕분에 이륜차 안전모 착용률 1위, 안전띠 착용률 5위 등 '운전행태' 분야에서 그룹 1위를 기록했고, 평가기간(2023년 7월~2024년 6월) 교통사고 보행 사망자와 사업용 차량 사망자 '0명'을 달성했다.
국토부와 공단은 평가자료를 내면서 "대부분 보행자는 신호에 따라 횡단보도를 건너고, 거의 모든 차량은 정지선을 준수한다. 이륜차 운전자도 모두 안전모를 쓰고 있다. 이러한 주민들의 높은 교통문화의식은 1년 동안 보행 사망자 0명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영동군을 평가했다.
이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