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보은군의원들 " 박경숙 도의원 사퇴"... 촉구
박 도의원은 내부 자료 유출 의혹을 받은 뒤 진위를 가리려 하자 돌연 탈당"
박 도의원 '국민의힘 탈당' 후 "민주당 입당 결정"
시사종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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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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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 충북 보은군의회 의원들이 최근 당적을 바꾼 박경숙(보은) 충북도의원의 처사를 강력 비판했다.
이들은 26일 보은군청 기자실에서 성명을 내고 "보은군민과 국민의힘을 배신한 박경숙 충북도의원의 도의원직 사퇴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 도의원은 내부 자료 유출 의혹을 받은 뒤 진위를 가리려 하자 돌연 탈당했다"며 "이는 도리를 망각한 배신의 정치이자 군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꾸짖었다.
그러면서 "무소속에서 국힘으로 복당해 도의원 선거에 당선된 박 도의원이 이번엔 다음 지방선거를 위해 민주당에 입당했다"며 "자신의 이익만을 위한 철새 정치는 반드시 심판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도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중앙 정치 행태에 대한 분노와 지역 주민의 목소리를 고려해 민주당 입당을 결정한 것"이라며 "정치적 신념과 지역사회의 미래를 위한 결단"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최근 주말에 민주당 입당을 비난하는 불법 현수막이 개시됐다"며 "진실을 왜곡한 근거없는 비난으로 법적 조치를 포함한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박 도의원은 지난 8월7일 일신상의 이유로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탈당 전 22대 총선 당시 내부 자료를 언론 등에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박 도의원의 민주당 입당으로 도의회 의석 수는 국민의힘 26석, 민주당 9석으로 재편됐다.
이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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