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스팸 신고 .331만건. 전체 중 44%
불법 유흥 관련 스팸 증가…125만건으로 2위
시사종합뉴스
승인
2023.01.31 07:17
의견
0
'후후' 제공업체 브이피는 30일 '후후 이용자 신고 스팸' 통계를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 스팸 차단 애플리케이션 '후후'에서 접수된 스팸 신고 중 가장 많은 유형은 '주식·투자'로 약 331만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스팸 신고 건수는 약 747만건으로 직전 분기인 744만건과 비슷했다.
해당 분기에 가장 많이 신고된 스팸은 '주식·투자' 유형이다.
약 331만건을 기록했는데,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수치며 4분기 전체 스팸 신고 건의 44.3%에 달한다. 브이피는 "기준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이 지속되는 불안한 경제상황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선 분기에 큰 증가세를 보였던 '불법게임, 도박', '유흥업소' 등 유흥과 관련된 스팸은 4분기에도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4분기 신고건수는 125만건으로 전체 중 17%를 차지했다. 2분기 94만건, 3분기 108만건으로 분기마다 15% 전후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대출권유' 스팸은 125만건을 기록하며 역대 최소였던 직전 분기보다도 6만여건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전년 동기 대비 42%, 지난해 1분기 대비로는 36% 하락한 결과다. 브이피는 계속되는 기준금리 상승에 따른 가계대출 수요 위축이 스팸전화 건수에도 반영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그 외 '휴대폰 판매' 관련 스팸 신고 건수는 4분기 7만5000여건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5% 하락했다. 브이피는 "경기침체 장기화 전망으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고려하면 휴대폰 판매 등과 같은 유형의 스팸은 한동안 더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했다.
시사종합뉴스 허재원 기자 www.catn.co.kr
저작권자 ⓒ 시사종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