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북 임실군이 외래 어종 퇴치 작업을 벌여 포획한 배스와 블루길 등이다. 2017.07.17. (사진 = 임실군 제공)
충북 보은군은 회남면 대청호 일원에서 블루길, 배스 등 호수 생태계를 위협하는 유해 외래어종 3t을 수매했다고 15일 밝혔다.
유해어류 포획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는 군은 전날 회남면 대청호와 내북면 궁저수지에 뱀장어 치어 1만7000마리를 방류했다.
물에 풀어놓은 뱀장어 치어는 몸길이 10㎝ 이상, 무게 2g 이상의 우량한 국산 종자다.
블루길과 배스는 번식력이 강하고 포식성이 높아 토종어종과 수생 생물을 위협하는 외래어종이다.
보은군 관계자는 "물고기 수매는 대청호 어업인들의 자발적인 협조를 얻어 시행한 것"이라며 "포획한 유해 어류는 안전하고 위생적인 절차에 따라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