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청원생명축제'... 개막

도농이 함께 그린 꿀잼’ 주제로 10월6일까지 개최

시사종합뉴스 승인 2024.09.27 13:20 의견 0

청주시 대표 축제인 2024 청원생명축제가 27일 오전 10시 개장식을 시작으로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열흘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도농이 함께 그린(Green) 꿀잼 한마당’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통합 청주시 출범 10주년을 기념하는 만큼 더욱 풍성하게 채워졌다.

도농이 하나가 되어 상생과 화합의 의미를 되새기고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됐다.

먼저, 올해도 100여개의 농가가 참여하는 전국 최대의 직거래 장터에서는 청원생명쌀, 청원생명사과, 청원생명포도 등 11개의 청원생명브랜드가 참여한다. 표고버섯, 감자, 무화과, 단호박 등 70종 200품목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9개 축종의 축산단체가 참여하는 축산물 판매장에선 한우, 돼지, 염소, 오리 등 신선한 축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현장에서 직접 구워먹을 수 있는 셀프식당도 더 푸짐한 쌈꾸러미와 함께 운영된다.

올해는 특히 먹거리 다양화에 중점을 뒀다. 셀프식당 옆 쌀밥집에선 한우곰탕, 한우육개장, 비빔밥, 애호박짜글이 등 맛과 가격을 보장한 다양한 메뉴가 제공된다. 청주시 유명 먹거리를 만나볼 수 있는 꿀잼 먹거리 팝업존, 청년로컬크리에이터의 색다른 먹거리를 만나볼 수 있는 청년 창업기업존 그리고 다양한 입맛을 사로잡을 15개의 푸드트럭 등이 준비돼 있다.

축제하면 빠질 수 없는 공연이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개막 첫날에는 박지현을 비롯한 김현정, 손헌수, 윤준협 등이 출연하는 개막기념 콘서트가 열린다. 둘째날인 28일에는 고려진, 김두한, 김길중, 아샤트리 등이 출연하는 싱어게인 콘서트가 진행된다.

피날레를 장식할 다음달 6일 폐막기념 콘서트에는 진욱, 박상철, 윤서령 등이 출연하는 등 다양한 인기가수들의 공연으로 방문객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시킬 예정이다.

우리 지역 가수들이 출연하는 성인가요콘서트와 지역 주민들이 꾸미는 주민자치프로그램 발표회부터 공연과 연극, 마술, 태권도쇼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열흘간 이어진다.

올해는 통합 청주시 10주년을 맞아, KBS 전국노래자랑이 축제장 특별무대에서 공개녹화로 진행된다. 4개구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도농화합 줄다리기 대항전에선 시민들이 힘을 합쳐 하나가 되어 결속을 도모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 밖에도 매년 포토존 역할을 톡톡히 하는 생명농업관에서는 입구에서부터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향기난터널이 방문객들을 반긴다. 터널을 지나 만나는 전통테마 포토존, 그린오피스, 온실카페 등에서는 도시 농업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존도 가득하다.

축제장 하면 빠질 수 없는 이벤트도 가득하다.

축제장 속 숨겨진 꿀잼을 찾으면 꿀잼패키지를 주는 ‘꿀잼을 찾아라’ 이벤트, 판매 중인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게릴라성 농산물 깜짝 경매 이벤트, 농산물 무게도 맞추고 상품도 타가는 농산물 무게 맞추기 이벤트까지 다양하다.

입장권은 5천원이다. 올해는 추가로 임신부와 다자녀 가족, 그리고 다회용기를 지참하면 무료입장할 수 있다. 입장권은 축제장 내에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청원생명축제는 도시와 농촌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도농화합의 상징적 축제인 만큼 통합 청주시 10주년을 맞아 올해는 더욱 더 많은 준비를 했다”며 “많은 관람객들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종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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