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율 ] 11원 급락…1220.3원 마감

시사종합뉴스 승인 2023.02.02 23:14 의견 0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31.3원)보다 11.0원 내린 1220.3원에 마감했다. 2023.02.02.

원·달러 환율이 하루새 10원 넘게 하락하면서 1220원대 초반에서 턱걸이 마감했다. 장중에는 1210원대로 내려서기도 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231.3원)보다 11원 하락한 1220.3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4월 7일(1219.5원) 이후 10개월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1.3원 내린 1220.0원에 개장했다. 장 시장 후 1216.4원까지 저점을 낮추면서 1220원대 아래로 내려갔다. 장중 저가 기준으로 환율이 1220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4월 7일(1216.6원) 이후 10개월 만에 처음이다.

투자자들은 1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주목했다. 연준이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단행하면서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오늘 원·달러 환율은 미국 FOMC의 베이비 스텝이 절대적인 배경으로 작용했다"며 "이에 원화 뿐 아니라 유로화나 엔화 등 기타통화도 달러 약세에 강세를 보이면서 원화에도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시사종합뉴스 허재원 기자 www.ca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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