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지난해 음성군장학회 장학기금 200억원...돌파 (突破)

명문학교 육성사업 맞춤형 장학사업으로 명품 교육도시로 발돋움!

시사종합뉴스 승인 2023.02.01 12:53 의견 0
함께 키워가는 음성군 교육의 밝은 미래(음성군장학회 연도별 기탁금 추이).<자료=음성군>

(재)음성군장학회(이사장 조병옥)는 지난해 4월 장학기금 200억원을 돌파하고, 기탁 장학금은 98건에 4억2천3백만원(2022년 12월 기준)으로, 지역 학생에게 풍부한 장학금과 다양한 장학사업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장학기금은 지난해 기준 212억원의 기본재산이 조성됐으며, 이중 군비 출연금 146억원, 기탁금 31억원, 기타 사업비 집행 잔액 등의 누계액 35억원으로 구성됐다.

군장학회는 기본재산에서 파생되는 이자수익으로 매년 3월 300명 내외의 중·고·대학생에게 2억5천만원 정도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장학생 선발은 ▲성적 우수는 물론 재능 우수자에 대한 특기장학생 ▲장애 학생에 대한 희망 장학생 ▲저소득가정 자녀를 위한 꿈드림 장학생 ▲학력 신장의 폭이 큰 학생을 위한 점프 장학생 ▲군민 평생 장학생 등 다양한 분야를 마련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군장학회는 음성군에서 9억6천만원의 예산을 출연받아 명문학교 육성사업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그중 하나로 ‘명문고 특별장학금 지원사업’은 기준에 부합하는 지역 고등학교 입학생과 재학생에게 200만원에서 300만원의 장학금을 차등 지급해 지역의 고등학교를 명문고로 육성해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두 번째, ‘우수대학생 특별장학금’은 2023학년도 대학 신입생 중 내신성적과 수능성적 우수자 20명, 특별지원자 6명을 선발해 학기당 300만원 씩 생활비를 지원한다. 이는 등록금과는 별도로 중복해서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의 성적 우수자 외에도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정, 장애학생과 같은 특별지원자 6명을 추가로 선발 지원한다.

세 번째, 글로벌 마인드와 역사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해외 체험형 사업인 ‘글로벌 역사 기행’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올해에는 기후변화와 관련해 음성교육지원청과 협업해 ‘글로벌 에코리더 육성사업’을 신설함으로써 탄소중립 우수사례지 체험사업을 추진한다.

네 번째, ‘장학생 환류사업’은 7~8월 중 음성군장학회 장학생인 대학생이 모교를 방문해 후배들에게 멘토로서 공부법을 전수하고, 또 입시 전문 업체 강사진을 배정, 진로·진학 상담을 동시에 진행한다.

다섯 번째, 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입시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대학입시설명회’와 ‘대학입시 컨설팅 지원사업’을 운영한다.

여섯 번째, ‘우수대학 탐방사업’은 학생들이 명문대를 방문해 견문을 넓혀주고, 꿈과 비전을 심어주며 학업에 정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이 사업과 관련해 지난해 11월에는 지역 10개 중학교에서 3학년 학생 73명이 서울대를 방문했다.

마지막으로 장학생과 기탁자의 간담회를 열어 장학회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조병옥 이사장은 “앞으로도 내실 있는 장학회 운영으로 음성군의 교육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며 "지방소멸을 막고 인구 유입을 위한 정주 여건 개선의 핵심은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이며, 훌륭한 장학제도와 교육 인프라 구축으로 청소년 인구 유출을 막아 2030 음성시 건설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시사종합뉴스 이우현 기자 www.ca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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