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교사노조-학부모연합'…."블랙리스트 세 대결, 당장 중단하라" 촉구

"블랙리스트 진영 대결 중단하라"
"보수·진보 단체 고발 취하, 충북교육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시사종합뉴스 승인 2023.01.31 09:23 의견 0

30일 "충북 교사노조와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는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해묵은 진보, 보수 이념논쟁으로 얼룩진 진영 간 세 대결을 당장 중단하라"라고 촉구했다.

교사노조 등은 이날 논평에서 "김상열 단재연수원 원장의 블랙리스트 폭로로 인해 지역사회에 혼란을 부추기고 최근 상대 진영 간 고발로 불거진 사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라고 밝혔다.

노조는 "민선 교육감들의 교육철학과 정책 방향에 따라 연수원 강사를 선택적으로 채용하는 것은 (충북교육청) 고유의 권한일 수 있다"라며 "김 원장의 폭로가 공익 제보가 아닌 사적 이해관계에서 비롯됐다면 사퇴하는 것이 책임지는 공인의 자세일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어 "김 원장이 폭로한 블랙리스트가 사실이라면 전임 교육감의 흔적을 지우기 위한 것이라는 합리적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다"라면서 "이번 사태가 윤건영 교육감의 무리한 드레스코드 인사 정책에서 비롯됐다면 사과와 재발 방지가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노조는 양 진영의 고발 건을 조속히 취하하고, 학생 교육과 충북교육 정상화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시사종합뉴스 이우현 기자 www.ca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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