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옥 음성군수 "4+1 신성장산업 육성으로 시 건설 실현"

생산유발효과 7조2044억원, 취업유발효과 4만3834명
2030년까지 인구 15만명, 지역내총생산 15% 달성 목표

시사종합뉴스 승인 2023.01.27 06:38 의견 0
조병옥 충북 음성군수가 26일 음성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2030년 음성시 건설을 실현하기 위한 민선 8기 4+1 신성장산업 육성 단계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음성군>

충북 음성군은 2030년 음성시 건설을 실현하기 위해 '4+1 신성장산업' 육성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2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어 시 건설을 위한 미래산업 육성 시즌2 '민선 8기 4+1 신성장산업 육성' 단계별 계획을 발표했다.

조 군수는 "지난 민선 7기에 5대 신성장산업을 육성해 투자유치 4조362억원, 일자리 창출 6082명의 성과를 거뒀다"며 "산업 규모 확대는 물론 자치단체 경쟁력 강화 등에 크게 이바지했다"고 밝혔다.

조 군수는 "민선 7기 성과를 토대로 충북연구원과 연구 용역을 추진해 민선 8기 신성장산업 개편과 발전 전략을 수립했다"며 "기존 5대 신성장산업에서 이차전지(Battery), 에너지(Energy), 시스템반도체(System chip), 헬스케어(Trend healthcare)와 함께 기후대응농업(Agriculture)의 4+1 신성장산업으로 육성체계를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BEST+One(베스트 원)' 전략이다.

먼저 에너지 신산업 분야는 수소안전뮤지엄, 액화수소 검사지원센터 등 에너지 특화 클러스터 조성과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음성천연가스발전소 연계 사업 등으로 탄소중립시대에 대응하는 친환경 에너지 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스템반도체 산업 분야는 시스템반도체 특화산업단지(상우산단) 조성,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추진, 차세대 화합물 전력반도체 응용기술지원센터 구축 등으로 장기 발전 기틀을 마련하기로 했다.

4+1 신성장산업 육성 계획. <사진=음성군>

이차전지 산업 분야는 전기차 배터리 이차사용 기술센터와 마이크로 비히클(MV)와 응용제품 배터리 화재 안전성 평가센터 구축, 충북 이차전지 산업벨트와 연계한 기업 유치 등 전후방 연계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한다.

헬스케어 산업은 공동 활용 장비 구축, 연구·개발 지원 등으로 기업의 시장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립소방병원과 연계해 첨단소방 헬스케어 산업을 지역 거점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헬스케어 산업에 국립소방병원을 포함한 것과 관련해선 "음성군뿐만 아니라 중부4군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함께 관련산업 유치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이를 구체화하고자 국립소방병원을 헬스케어 산업에 선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군은 국립소방병원 건립과 연계해 소방산업진흥 센터를 유치하고 메디헬스케어타운 등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들 4대 혁신성장산업 외에 기후대응농업은 명품작물 안전생산기술 보급사업, 기후변화대응 농업기술 시범사업과 음성 융복합 스마트농업단지 조성 등으로 기후 위기를 극복하고 다 함께 잘사는 농가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4+1 신성장산업 육성 파급효과. <사진=음성군>

충북연구원은 4+1 신성장산업 추진으로 생산유발효과 7조2044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3조2588억원, 취업유발효과 4만3834명의 파급 효과를 예상했다.

군은 이 신성장산업이 자리잡는 2026년 이후 미래산업 육성 시즌3를 완성해 2030년까지 인구 15만명과 지역내총생산(GRDP) 15%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조 군수는 "민선 8기는 2030 음성시 건설을 목표로 군민과 공직자가 다 함께 힘을 모으는 시기다. 미래산업 육성 시즌2로 시 건설 기반을 마련하고 대한민국 신산업 중심도시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시사종합뉴스 이우현 기자 www.ca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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