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농갱이가 단양군 수계에 안정적으로 적응

시사종합뉴스 승인 2023.01.10 07:27 | 최종 수정 2023.01.10 07:49 의견 0
방류 행사 사진.<사진=단양군>

한국수산자원공단이 단양의 대농갱이 방류 효과를 조사한 결과 대농갱이가 단양군 수계에 안정적으로 적응했다고 밝혔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은 생산량과 투입된 예산 등을 대입해 비용-편익 분석을 한 결과 1.43으로 기준치 1을 넘어서 경제성 있음도 입증됐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이 조사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에 걸쳐 이루어졌으며, 4차년도 본조사에서 대농갱이 수계환경, 이용현황, 자원량(어획량), 재포획, 유전자형 분석 등의 조사 방법으로 결과를 도출했다.

단양군은 2020년(9만700마리), 2021년(14만마리)에 방류한 대농갱이가 주분석 대상이었으며 치어의 지느러미 절단 및 DNA 표지 방법을 활용했다.

지난해 치어를 방류하고 있는 단양주민들의 모습.<사진=단양군>

조사 결과 계절적 영향을 보이긴하나 대농갱이 방류지의 수계환경은 안정적이며, 자원량 부분에서도 대농갱이 어획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혼획률이 최대 38%로 나타났는데, 혼획률은 자연 상태에서 생물을 잡았을 때 그 안에 방류 계체가 포함된 비율로 100마리 가운데 38마리 가량이 지난해 방류했던 치어로 판단됐다.

군 관계자는 “대농갱이는 어업인이 선호하는 경제성 어종이라 어업인의 직접 소득증대에도 많은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지속해서 이용가능한 내수면 어자원을 조성하기 위해 대농갱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어종의 방류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시사종합뉴스 허재원 기자 www.ca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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