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다누리호 달 궤도 성공 도착 기념 ‘달 관측 이벤트’ 개최

시사종합뉴스 승인 2023.01.02 06:00 의견 0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에서 촬영한 달).<사진=충주시>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이태형 관장)에서는 우리나라 최초 달 탐사선 다누리호의 달 궤도 진입 성공을 축하하고,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우주에 대한 꿈과 도전 정신을 키워주기 위한 달 관측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달 관측 이벤트는 2023년 1월 3일부터 1월 8일까지 매일 밤 7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됩니다. 아울러 1월 6일(금) 저녁 6시 과학관 공식 유투브 채널 ‘별박사의 3분우주’에서는 다누리호 발사부터 달 궤도 도착, 앞으로 달 탐사 일정에 대해 별박사 이태형 관장이 생방송으로 직접 설명합니다. 또한 1월 7일(토) 저녁 6시부터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다누리호 달 궤도 도착과 관련한 현장 강연을 무료 진행합니다. 본 강연을 듣기 위해서는 인터넷 사전 예약이 필요합니다.

달은 이번주에 점점 둥글게 차올라 1월 7일(토) 새벽 가장 둥글어집니다. 이번 보름달은 2023년에 볼 수 있는 보름달 중 가장 멀리 떨어져 있어 크기가 가장 작은 미니문입니다. 가장 큰 보름달인 슈퍼문은 8월 31일 새벽에 볼 수 있는데, 이번 미니문은 슈퍼문에 비해 지름이 약 14% 작습니다.

과학관에서는 달 관측 이벤트에 참석하는 모든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직접 제작한 ‘다누리호 달탐사 기념 대형 달 포스터’를 1인당 1장씩 증정합니다. 대형 달 포스터에는 지형 이름과 아폴로 탐사선들이 착륙했던 위치가 표시돼 있어 달을 공부하기에 좋은 자료가 될 것입니다.

(사진 : 달탐사 기념 포스터).<자료=충주시>

다누리호는 2022년 8월 5일 미국 플로리다 케니프커너버럴 공군기지에서 스페이스X사 펠콘9 로켓에 실려 발사됐습니다. 약 4.5개월에 걸쳐 태양 쪽으로 150만 km 지점을 돌아서 12월 말에 달 궤도 상공 100km를 도는 원궤도에 정확히 안착했습니다. 다누리호는 1월 한달 동안 여러 장비를 시험하고, 2월부터 올해 말까지 본격적인 탐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다누리호의 달 탐사 시작으로 우리나라는 미국, 러시아, 유럽, 중국, 인도, 일본에 이어 세계 7번째 달 탐사국이 되었습니다.

무게가 687kg에 소형차와 비슷한 크기의 다누리호는 국내에서 개발한 고해상도 카메라(항우연), 광시야편광카메라(한국천문연구원), 자기장측정기(경희대), 감마선분광기(한국지질자원연구원), 우주인터넷탑재체(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5종의 탐사장비와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개발한 섀도캠이 탑재돼 있습니다. NASA는 다누리호에 실린 섀도캠을 이용해 2025년 계획된 유인 달탐사 ‘아르테미스계획’ 착륙 후보지를 달 남극 지역에서 찾고자 합니다.

시사종합뉴스 이우현 기자 www.ca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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