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월드컵 우승 퍼레이드에 ... 400만명 이상 운집 (雲集)

안전 문제로 선수들 퍼레이드 도중 헬리콥터로 이동
외신 "1명 사망·1명 의식 잃어"

시사종합뉴스 승인 2022.12.22 07:09 의견 0
36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고 귀국한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0일(현지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무개 버스를 타고 축하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 2022.12.21.

36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아르헨티나가 금의환향했다. 우승 퍼레이드에 무려 4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19일(한국시간) 열린 프랑스와 2022 카타르월드컵 결승전에서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하며 월드컵 우승을 차지 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우승을 기념해 축구대표팀이 귀국한 20일을 공휴일로 지정했다

1986 멕시코월드컵 우승 이후 36년 만에 세계 정상을 탈환한 것이다.

외신에 따르면 무려 400만 명 이상이 퍼레이드가 진행된 도로, 고속도로, 육교 등으로 뛰쳐나와 메시를 비롯한 선수들을 환영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행사 도중 위에서 떨어진 24세 남성이 머리를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또 5세 남자 어린이가 머리를 심하게 다쳐 의식을 찾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대형 안전사고 위험의 우려로 더 이상 퍼레이드를 이어가지 못한 선수들은 헬리콥터를 이용해 빠져나갔다.

클라우디오 타피아 아르헨티나축구협회장은 "선수단이 오벨리스코에 자리하고 있던 사람들과 인사하기 어려워졌다. 대신해 사과한다"고 했다. 헬리콥터는 팬들이 모인 주요 포인트를 비행하는 일정으로 행사를 마쳤다.

시사종합뉴스 김한규 기자 www.ca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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