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도심, 국화향기 가득한 가을 정원 꾸며

시사종합뉴스 승인 2022.10.05 07:28 의견 0
단양읍 상상의거리 가을 국화정원 모습.<사진=단양군>

녹색쉼표 단양군이 코로나19 장기화로 몸과 마음이 지친 군민들을 위해 도심 곳곳을 국화향기 가득한 가을 정원으로 꾸며 눈길을 끈다.

군에 따르면 단양읍 다누리센터 앞 상상의 거리에 조형물 11점, 국화(가든멈)외 7종 8,520본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장미터널 진입로 및 출구에도 꽃조형물 12점, 꽃마차 1점, 국화작품 7점 등 6,040본을 전시해 가을 내음 가득한 힐링 쉼터로 조성했다.

가장 큰 규모로 조성된 다누리센터 앞 상상의 거리에는 밝아오는 단양의 물결 꽃조형물, 코끼리 조형물, 나무수레, 나무기차 포토존 등 각양각색의 조형물이 설치됐다.

단양읍 상상의거리 가을 국화정원 모습.<사진=단양군>

감성문구인 ‘LOVE’ 모형 등도 꾸며내 단양 도심 속에서 연인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로맨틱한 가을 숲을 연상케한다.

주민들이 산책코스로 애용하는 단양읍 장미터널 주변에는 물고기, 수레마차, 별, 하트 조형물 등 토피어리 모형에 3,900본의 국화, 포인세티아 등 꽃묘도 전시했다.

단양을 방문한 관광객과 주민들은 연휴기간 도심 곳곳에 새롭게 조성된 국화 정원을 감상하며, 국화 향에 취해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며, 가을 정원 속에서 여유 있는 시간을 보냈다.

단양읍 상상의거리 가을 국화정원 모습.<사진=단양군>

단양군이 조성한 가을 국화 정원은 이달 중순쯤 만개해 청명한 푸른 가을 하늘 아래 노랗고 빨간 꽃망울이 더해져 약 한 달간 장관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과 주말여행으로 단양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도심 곳곳을 국화향기 가득한 정원을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끼고 아름다운 단양에서 치유와 힐링을 마음껏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4절기 중 점차 밤이 길어지는 추분(秋分)이 지난 단양에는 소백산의 구절초, 투구꽃 등 야생화와 멸종위기야생식물인 단양쑥부쟁이가 꽃망울을 터트리며 완연한 가을 정취를 뽐내고 있다.

시사종합뉴스 이우현 기자 www.catn.co.kr

저작권자 ⓒ 시사종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