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설치 19년 증평, 행정리 20개 늘었다

아파트 신축 이어져 행정리 109개→112개 조정 추진
개청 당시 인구 3만1588명→3만7184명으로 17.7% ↑

시사종합뉴스 승인 2022.09.19 22:35 의견 0
충북 증평군이 군 승격 이후 증평읍 송산리와 초중리 등지에 아파트 신축이 잇따르면서 행정리가 확대되고 있다. 사진은 2003년 군 설치 전(왼쪽)과 송산리 등지에 택지개발이 추진되면서 아파트가 신축된 현재 모습. (사진=증평군 제공) 2022.09.19.

충북 증평군이 잇따른 공동주택 건설로 행정리가 늘어나는 등 행정구역이 세분화하고 있다.

증평군은 증평읍 송산리와 미암리 신규 아파트 입주에 따른 주민 불편 해소와 일선행정의 효율적인 업무 추진을 위해 행정리 경계와 반 조정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증평군 행정리 및 반 설치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과 '증평군 이장 정원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군은 다음 달 6일까지 각계 의견을 들은 뒤 조례·규칙심의회와 군의회를 거쳐 공포하는 대로 행정구역 조정과 이장 증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이 이번에 신설하는 행정구역은 증평읍 송산10리와 송산11리, 미암6리 등 3개 행정리다.

조례안이 개정되면 증평군 행정리는 현행 109개 리(증평읍 84, 도안면 25), 444개 반에서 112개 리(증평읍 87, 도안면 25), 462개 반으로 확대된다.

증평군 행정리는 2003년 8월30일 군 개청 당시 증평읍 67개 리, 도안면 25개 리 등 92개 리(350개 반)였다.

군 개청 이후 19년 새 행정리가 20개 리(증평읍) 늘어난 것은 송산리와 초중리, 장동리, 미암리, 창동리, 용강리 등에 아파트 신축과 입주가 잇따라서다.

이 기간 택지개발이 추진된 송산리는 3개 리에서 11개 리로 8개 리가 늘어났다. 초중리는 4개 리에서 9개 리로 5개 리가, 장동리는 5개 리에서 9개 리로 4개 리가 각각 증가했다. 미암리와 창동리, 용강리는 각각 1개 리가 늘었다.

법정리는 27개 리(증평읍 20, 도안면 7)로 변함이 없다.

주민등록 인구도 증가했다.

개청 당시 3만1588명에서 지난달에는 3만7184명으로 5596명(17.7%)이 늘었다.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9개월째 상승세다.

충북 11개 시군 인구 순위도 9위에서 8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시사종합뉴스 이우현 기자 www.ca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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